급하게 진행된 출범 탓에 새 클럽은 도시와 강한 유대를 맺지 못한 상태였고, 정체성은 다른 ISL 유니폼들의 '거대한 빨강과 파랑의 바다' 속에서도 눈에 띄어야 했다.
아이디어
차미나르 문장을 단순화한 디지털 대응형 마크로 다시 그린다. 유산은 존중하되 아바타, 필터, 피드를 위해, '경기장 밖'을 염두에 두고 만든다.
작동 방식
하이데라바드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차미나르를 유지한 단순화된 새 문장, 이전 정체성에서 이어받아 홈·원정 유니폼에도 반영된 HYD 워드마크와 노랑·검정 색상, 그리고 팬데믹으로 온라인 출범이 불가피해지자 NH1이 인스타그램 스토리, 얼굴 필터, 소셜 미디어 가이드라인, 사내 팀용 템플릿을 구축했다.
성과
디지털 유니폼 공개와 함께 팬들에게 온라인으로 리브랜딩을 알렸으며, 상업적 수치는 보고되지 않았다.
배경
하이데라바드 FC는 젊고 뿌리 없는 클럽이었다. 2019년 논란 속에 푸네 시티가 해체된 뒤 창단되어 구단 지분이 매각되고 도시를 옮기고 이름을 바꾼 뒤, 같은 해 첫 인도 슈퍼리그 시즌을 시작했다. 디자인 위크에 따르면 이렇게 급하게 전환한 탓에 클럽의 많은 부분이 미완으로 남았고, 그중에는 스스로 키워낸 것이 아니라 물려받은 연고 도시와의 유대도 포함됐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NH1 디자인이 투입됐다.
새 디자인의 중심은 다시 그린 클럽 문장이다. 이전 문장과 마찬가지로 하이데라바드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차미나르 모스크를 담았지만 단순화했다.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네하 툴시안은 도시의 유산을 유지하고 존중하면서도 문장이 디지털 형식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의도였다고 말했다. 축구 문장은 한때 도시를 상징하는 문장학에서 소재를 얻었지만, 복잡한 이미지는 '디지털에서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시스템은 '새로운 시대의 구현'을 염두에 두고 '경기장 밖'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HYD 워드마크와 노랑·검정 배색은 이전 정체성에서 유지됐다. 익숙함에 더해 대비 효과도 노렸다. 전 세계적으로 이 조합을 쓰는 팀은 드물어, ISL 유니폼들의 '거대한 빨강과 파랑의 바다' 속에서 클럽이 돋보이는 데 도움이 되고 홈·원정 유니폼 색상과도 맞아떨어진다. 팬데믹으로 출범이 온라인으로 밀리자 NH1은 소셜 미디어 가이드라인과 템플릿, 스토리와 얼굴 필터를 포함한 인스타그램 우선 콘텐츠, 디지털 유니폼 공개까지 함께 제공했다.
통하는 이유
활동 도중 연고지를 옮긴 클럽은 새 도시에 자연스러운 팬층이 없으므로, 도시 자체의 랜드마크가 정체성을 이끌어야 했다.
아바타, 스토리, 필터 같은 디지털 채널은 젊은 클럽이 팬을 만나는 장소이므로, 문장은 작은 크기에서도 견뎌야 했다.
노랑과 검정은 세계 축구에서 드물어, 빨강과 파랑이 많은 리그에서 클럽에 즉각적인 차별성을 준다.
팬데믹 속 출범으로 인스타그램이 사실상의 경기장이 되었기에, 브랜드 시스템은 스타일 PDF가 아니라 소셜 도구로 출시됐다.
시사점
연고지를 옮긴 클럽은 팬덤을 물려받지 못한다. 도시의 랜드마크를 디지털 네이티브 문장으로 단순화하고, 차별화는 유니폼 색상이 맡게 하라.
그 이후
리브랜딩은 2021년 1월 팬들에게 온라인으로 발표됐고, 유니폼 공개와 팬 콘텐츠가 디지털로 진행됐다. 디자인 위크의 보도에는 회원 수, 머천다이징, 관중 수치가 없었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 Hyderabad FC rebrand looks to fuse city heritage with digital future Design Week · designweek.co.u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