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극장 스크린까지, 도시 전역에서 페스티벌을 전달할 수 있는 축제적이고 유쾌한 포스터와 키 비주얼을 디자인하는 일이었다.

베를리날레 곰은 빛의 점들로 이루어진 생명체로 돌아왔다. 사람, 관점, 영화가 연결되는 모습으로, 엄격하게 정적인 흰색 활자를 타우젠트로 조판해 대비시켰다.

선명한 색채의 입자로 만들어진 곰을, 폰트베르크의 신작 타우젠트 산세리프로 조판한 조밀하고 균일한 크기의 흰색 활자 블록과 대조시켰다. 타우젠트는 크리스토프 쾨벌린이 가브리엘 리히터와 함께 그렸다.

이 아이덴티티는 제76회 페스티벌을 도시 전역에 전달했다. 알렉산더플라츠에서 공식 포스터가 눈길을 끌었고, 페스티벌 극장 스크린에는 곰과 워드마크가 등장했다. 또한 2025년 판게아에 이어 폰트베르크에 두 해 연속 베를리날레를 안겨주었다.

제76회 베를리날레의 포스터와 키 비주얼은 다시 한번 베를린 디자이너 클라우디아 슈람케가 맡았다. 페스티벌의 마스코트인 곰은 그녀가 '사람, 관점, 영화를 나타내는 빛의 점들로 구성된 진정한 축제 생명체'라고 부른 모습으로 무대 중심에 돌아왔다. '그것들은 함께 모이고, 연결되고, 대화를 나누며, 집단적으로 더 크고 강한 무언가가 된다.' 결과물은 축제적이고 다채로우며 유쾌했다. 아이덴티티에서 곰을 의도적으로 다시 중심에 세운 것이었다.

선명한 키 비주얼과 대조적으로 슈람케는 깔끔한 타이포그래피를 택했다. 흰색의 정적인 텍스트를 일관된 활자 블록으로 조판했다. 조밀하고 정밀하며 하나의 균일한 크기로, 활자의 엄격함이 다채로운 이미지에 공간을 내주도록 했다.

서체는 폰트베르크의 새로운 산세리프 패밀리 타우젠트로, 크리스토프 쾨벌린이 가브리엘 리히터와 협업해 디자인했다. 이 서체는 독일 산세리프 전통을 따르되 '아나키적인 핵심을 지닌다. 약간의 돌출, 은근한 위쪽 무게감, 곡선 속의 미소와 윙크'가 그것이다. 쾨벌린은 그 성격을 '극도로 솔직하고, 자신감 있으며, 확신에 찬' 것이라고 묘사했으며, 브랜딩을 떠받친 것은 광학 크기인 타우젠트 미디엄이었다. 조밀하고 압축적이며 다듬지 않은 형태를 지녔다.

이 조합은 도시 전역에 걸쳐 펼쳐졌다. 공식 포스터는 알렉산더플라츠 지하철역에 섰고, 곰과 워드마크는 페스티벌 극장의 스크린에서 등장했다. 폰트베르크에게 이 등장은 슈람케가 페스티벌을 위해 자사의 서체 라이브러리에서 서체를 고른 두 번째 연속 해였다. 2025년에는 판게아를 선택했었다.

페스티벌 아이덴티티는 역 포스터에서 영화관 스크린까지 모든 규모에서 읽혀야 하므로 대비가 일을 한다. 키 비주얼의 극대화된 색채 대 단일한 정적 활자 블록.

모든 텍스트를 하나의 균일한 크기로 조판하면 위계가 아트워크를 침식하지 않는다. 다양한 굵기와 크기가 아니라 엄격함을 통한 가독성이다.

타우젠트의 의도적으로 불완전한 형태는 페스티벌의 자기 이미지를 비춘다. 미니멀하고 자신감 있는 베를린, 거기에 윙크를 더한 모습.

같은 디자이너를 두 해 연속 기용함으로써 아이덴티티는 매 회차 리셋되는 대신 하나의 시스템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

페스티벌 아이덴티티는 대비를 통해 유희를 얻는다. 마스코트는 색채 속에서 자유롭게 뛰게 하고, 나머지 모든 것은 규율한다. 하나의 정적 활자 블록, 하나의 크기로, 그래야 그 자유로움이 읽힌다.

이 아이덴티티는 2026년 2월 제76회 페스티벌을 전달했다. Fonts In Use는 이 회차를 영화로, 그리고 어쩌면 비주얼 아이덴티티로 기억될 회차로 규정했다. '비록 베를린 시민, 관광객, 페스티벌 참석자에게만 닿았더라도'라고 했다. 폰트베르크에게 이 페스티벌은 대표 사례가 되었다. 두 해 연속으로 베를리날레 아이덴티티가 자사의 서체 중 하나로 조판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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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Berlinale 2026 Fonts In Use · fontsinuse.com ·